‘예산 맥주 축제’ 개막…지역 상인도 ‘활짝’
[KBS 대전] [앵커]
예산군과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기획한 예산 맥주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렸는데 인근 상인들까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산시장 바로 앞에 대형 축제장이 들어섰습니다.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특수 제작한 화덕 위에서는 닭과 돼지고기가 360도로 돌며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축제의 주인공은 맥주.
제주감귤 오름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맥주 5종이 준비돼 있습니다.
[김채린·이연주/아산시 방축동 : "예산 사과 맥주를 (선택)했는데, 너무 달고 시원해서 날씨랑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닭강정도 있고 꼬치도 있어서 기다렸다가 먹을 예정인데 너무 기대됩니다."]
예산군과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기획한 축제는 시작 전부터 SNS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며 하루 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윤형/전북 전주시 : "장터(예산시장) 생겼을 때 거기도 되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쯤 와보고 싶었는데 마침 축제도 해서..."]
지역 상인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축제 방문객이 몰리며 가까운 숙소들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빈방이 없을 정도입니다.
[차덕자/숙박업소 업주 : "(방이) 예약이 돼서, 근래에 보기 드물게 코로나 이후로 만실이 이틀 동안 (됐습니다.)"]
앞서 예산시장의 인기에 지역 명소인 예당호 출렁다리도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2배 증가했습니다.
예산군은 더 많은 가을 축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최재구/예산군수 : "(축제 규모를) 매년 더 확대할 겁니다. 10월에는 삼국축제가 있습니다. 명주대전이 있습니다. 행사가 가을 내내 있습니다."]
예산 맥주 축제는 모레까지 사흘 동안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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