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토트넘, ‘황의조 경쟁자’ 존슨 영입 임박···이적료 752억에 SON 동료로 합류
토트넘이 브레넌 존슨(22·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에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브레넌 존슨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52억 원) 정도에 달한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브레넌 존슨이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토트넘에 합류한다”라며 “HERE WE GO!”를 띄웠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보내면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현재 팀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26)이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적시장 마감 전에 새로운 자원을 데려오려 했다.
후보로 여러 선수가 올랐으나 노팅엄의 존슨이 가장 유력한 대상이었다. 토트넘은 노팅엄에 4,000만 파운드(약 668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하며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금액을 높여 빠르게 다시 제안을 보내며 합의에 이르렀다. 현재 보너스 지급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곧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에정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존슨이 공격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존슨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측면 윙어도 나설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그는 노팅엄에서 108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었고 12개의 도움을 올리며 많은 기대를 모은 선수다.
노팅엄은 이미 존슨과의 작별을 받아들였고 그의 대체자로 첼시로부터 칼럼 허드슨-오도이(23)를 데려오는 데 임박했다. 당초 허드슨-오도이는 풀럼도 관심을 보였으나 영입전에서 노팅엄이 이겨내며 존슨의 이적 또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존슨의 이적으로 황의조(31)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투 톱을 주로 사용하는 노팅엄은 타이워 아워니이(26)와 존슨을 주로 기용했지만 이제 공백이 생겼다. 팀 동료 안토니 엘랑가(21)와 새로 합류한 허드슨-오도이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기회를 얻어낼 수 있는 상황이 찾아왔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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