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최다 164승' KIA, 파죽의 6연승…키움, KT 꺾고 탈꼴찌(종합)
'김형준 멀티포' NC는 삼성 10-0으로 눌러
(서울=뉴스1) 서장원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시즌 54승(2무50패)째를 따낸 5위 KIA는 6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60승1무49패가 되며 같은날 승리한 4위 NC 다이노스에 2.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이날 7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로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선발로만 164승째를 거둔 양현종은 송진우(은퇴·선발 163승)를 넘어 KBO 통산 최다 선발승 투수로 우뚝 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연승 기간 무려 41득점을 뽑아낸 KIA 타선은 이날도 홈런 3개 포함 장단 14안타로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3회 2사 후 연속 3안타로 선제 2점을 낸 KIA는 4회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박찬호의 홈런으로 3점을 보탰고, 7회에도 1점을 더해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8회말 수비 때 소크라테스의 실책으로 2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나성범이 스리런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SSG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KIA 타선 봉쇄에 실패하며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타선도 양현종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홈에서 2위 KT 위즈를 6-2로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2연승의 키움은 시즌 전적 49승3무70패가 됐다. 같은날 LG 트윈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42승6무61패)를 끌어내리고 9위로 도약했다.
반면 4연승 행진이 끊긴 KT는 시즌 전적 63승2무48패가 됐다. 선두 LG 트윈스와 격차는 5.5게임차로 벌어졌다.
키움은 이날 10안타를 집중한 가운데 이주형, 임병욱, 송성문, 김태진 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 중 이주형은 1회말 결승 2타점 3루타와 2루타 등 4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임병욱도 3회말 6-0으로 달아나는 3점홈런(시즌 6호)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KT는 이날무려 14개의 사사구를 얻어냈지만 단 4안타에 그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 에이스 고영표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 시즌 6패(10승)째를 떠안았다. 6월부터 이어지던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도 9월 첫 날 마감됐다.
키움은 1회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면서 선제 2점을 냈고, 3회 만든 득점 찬스에서도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올렸다.
이후 이형종의 볼넷으로 이어진 찬스에선 임병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6-0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선발 장재영이 4회초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2년차 좌완 윤석원이 6회까지 1⅓이닝을 책임졌고 박승주(7회), 문성현(8회), 김재웅(9회)이 남은 이닝을 마무리했다.
키움은 7회 한 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윤석원은 이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10-0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67승(2무41패)째를 따낸 LG는 2위 KT 위즈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내준 한화는 8연패 수렁에 빠지며 10위로 추락했다.
LG 선발 이정용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 호투, 시즌 6승(1패3세이브)째를 따냈다.
LG 타선은 3회까지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지만, 4회를 기점으로 화력이 폭발했다.
4회 선취점을 낸 LG는 5회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냈고, 기세를 올려 6회에는 10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대거 6점을 뽑아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마운드는 이정용에 이어 7회부터 정우영, 이지강, 윤호솔이 차례로 올라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완벽한 승리를 책임졌다.
대구에서는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10-0으로 대파했다. 4위 NC는 56승2무50패가 되며 3위 SSG를 2.5경기 차로 뒤쫓았다.
2연패에 빠진 삼성(48승1무63패)은 8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태너 털리는 6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형준이 2회와 8회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김주원도 9회 쐐기 투런포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2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도 NC 타선을 막지 못해 대량 실점을 허용,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한편 부산 사직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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