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인생 최대 몸무게 46kg…날 데리고 다니기 힘들었다”(나영석의 나불나불)
‘나불나불’ 정유미가 46kg이 인생 최대 몸무게였다며, 당시 숨이 찼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블나블’에서 정유미에게 “너는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불안하냐? 나는 촬영을 안 하면 불안할 때가 있다”라며 “너는 혼자 집에 있으면 안 심심하냐?”고 물었다.
이에 정유미는 “난 운동에 미친 자다. 어느 순간 강박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밤새워 촬영하던 시절의 사람이다. 그땐 촬영하면 운동을 못하니까 촬영이 없을 때 몰아서 운동했다”며 “하루에 운동을 세 개씩 했다. 요가 갔다가 PT를 가고 그러니까 샵 원장님이 ‘미쳤다’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고 나서부터는 운동을 할 수 없으니까 불안했다. 사실 운동한다고 티가 나는 스타일은 아니다. 나는 원래 마른 게 아니라 운동을 계속 해서 유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나영석 PD가 인생에서 최대로 뚱뚱했던 시절을 묻자 정유미는 “이런 말을 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는데, 당시에 그런 나를 데리고 다니는 게 힘들었던 적이 있다. 숨이 찼기 때문”이라며 “당시 몸무게는 46~7kg이었다”고 밝혔고, 나영석 PD는 “전국이 술렁거리고 있다”며 흥분했다.
정유미는 “드라마 촬영을 하면 살이 빠진다. 먹는 것보다 자는 게 좋아서 드라마 촬영을 하면 밥도 먹지 않고 잠을 잔다”며 “식욕보다 수면욕이 높다. 밥을 안 먹고 그냥 자는데 일을 맨날 하니까 살이 빠진다. 그게 화면엔 더 좋게 나오더라. 사람들이 내가 몸이 작으니까 얼굴이 큰 줄 안다”고 전했다.
한편, 정유미는 영화 ‘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6일 극장 개봉.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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