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박신자컵 국제 농구 대회 개막…4개국 10개 팀 참가
[KBS 청주] [앵커]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 선수의 이름을 딴 박신자컵 농구대회가 청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제농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아시아 최초로 이름을 올린 박신자 선수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 대회부터는 국제 대회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직전 선수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모여 있습니다.
치열하게 공을 뺏고 뺏기는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고 3점 슛이 성공하자 관중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2023 박신자컵 국제 농구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농구연맹 소속 6개 구단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실업팀, 필리핀 국가대표팀 등 4개국 10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박재현/관중 : "친구들하고 와서 너무 재미있고 여기 이벤트가 많고 경기도 빨라서 재미있고 다들 잘해요."]
2015년 처음 열린 박신자컵 대회는 지난해까지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였지만 올해부터 주전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 대회로 위상이 커졌습니다.
[정진경/WKBL 경기운영본부장 : "일본팀 같은 경우는 일본 리그 챔피언팀과 준우승팀이 오게 됐거든요. 박신자 선수의 명성에 걸맞은 규모의 대회로 거듭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 입장권 수입금이 청주 지역 초·중학교 여학생 스포츠클럽 등에 지원됩니다.
4개국 10개 팀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숨 막히는 승부를 펼치는 2023 박신자컵 농구 대회는 이번 주말까지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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