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괴산고추축제 개막…“다양한 행사에 농민 위로까지”
[KBS 청주] [앵커]
올해 괴산고추축제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고추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 축제는 괴산지역 집중호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을 위로하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방망이로 고추를 담은 망을 힘껏 두드립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속풀이 고추 난타 공연입니다.
매운맛 최강 대전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는 참가자들의 표정에 폭소가 터집니다.
[조예음·조경환/서울시 서대문구 : "너무 활기차고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아까 고추 찾기 게임 했거든요. 잡곡도 받았습니다. 아이랑 같이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2023 괴산고추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추와 관련된 다양한 테마 경기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웁니다.
핫- 치맥페스티벌과 키자니아 괴산, 안전체험마당, 세계 고추 전시회와 고추장 담그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한편에는 고추 장터가 마련됐습니다.
엄격하게 선별된 고추를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병승/괴산 고추작목반장 : "품질 검사나 품질 보증 마크를 해서 고추 품질에 대해서는 전국에서도 괴산 고추를 따라올 게 없다고 봅니다."]
특히 올해 고추 축제는 봄 냉해와 여름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을 위로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송인헌/괴산 군수 : "고추축제도 고추축제지만 그동안 고생했던 것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잔치를 벌여보자, 군민들 위로 차원에서 고추축제를 즐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23 괴산고추축제는 괴산 군청 앞 광장 등에서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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