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출석…여 "나들이 가나" 야 "정치적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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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2시간만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대표가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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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야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2시간만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이 대표를 향해 "검찰에 수사받으러 가는 것이지 나들이 소풍을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느 국민이 '2시간만 조사받고 나오겠다'라고 할 수 있는 특권이 있는지 (이 대표) 스스로 잘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반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날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4일 출석 조사 거부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검찰의 비상식적인 정치 수사를 다시 한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원하는 대로 조기 출석 의사를 밝혔는데도 이를 거부하는 것은 검찰이 진실을 밝히는 것에는 관심 없고 오직 정치수사로 이 대표와 민주당에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 외에는 다른 해석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대표가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출석 당일 오후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국제공동회의'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오전조사만 받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후 일정은 검찰과 재협의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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