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특별법, 연내 국회 통과가 관건
[KBS 대구] [앵커]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헌정 사상 가장 많은 국회의원들이 서명한 가운데 지난달 22일 발의됐습니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려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반대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연내 국회 통과에 주력해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안은 철도 관련 특별법으로는 국내 최초입니다.
일부 중앙 언론에서 나온 부정적인 기사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경제성이 낮은 철도 건설에 특별법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주는 선심성 사업의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현재를 기준으로 세상을 예단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라며 마치 경부고속도로를 반대했던 당시 야당들의 태도와 비슷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헌정 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이 서명하는 등 여야 공감대가 형성된만큼 여세를 몰아 연내 통과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를 넘기면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들어서고 총선 이후 정치 지형에 따라 부정적인 여론에 휘둘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안은 발의 시점이 늦어 9월 정기 국회 상정이 불투명하지만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다면 상정시킬 수 있습니다.
[강대식/국민의힘 의원/국토교통위 : "여야 원내대표 하고 머리를 맞대서 빨리 상정을 해서, 그 전에 국회는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꼭 올해 안에 상정이 돼서 통과시키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야죠."]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영호남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지현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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