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결승골…수원FC, 대전에 1-0 신승

황선학 기자 2023. 9. 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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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29로 9위 유지…김현, 3차례 PK 불구 득점 실패
수원FC 이승우가 1일 대전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9라운드 경기서 전반 선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대전을 제물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수원FC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이승우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 하나시티즌에 1대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시즌 8승째(5무16패)를 거두며 승점 29를 기록, 9위를 지켰다.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FC는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서 김현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이승우가 쇄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실점 후 레안드로와 티아고를 앞세워 역습을 펼쳤지만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39분 수원FC가 이광혁의 패스를 김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들어 공격의 변화를 준 대전은 2분 이현식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패스를 내줬고, 페널티 박스 앞에서 레안드로가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지만 노동건에게 막혔다.

이후 공방을 이어가던 양 팀은 수원FC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김현의 잇따른 페널티킥 실축으로 골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후반 40분 앞서 역습 상황에서 박철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현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으나 이승우가 박스 안에 먼저 진입해 노골로 선언됐고, 이어 재차 찬 킥은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으나 이번에는 킥 이전 골키퍼가 골라인에서 발을 뗐다는 판정으로 3번째 킥을 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현의 킥이 공중으로 어이없게 솟구쳐 득점이 불발됐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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