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GF 1일차 1위 경쟁 덕산-DK “아쉬움 보완해 좋은 성적 유지할 것”
1일 대전광역시의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3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PMPS 2023 시즌 3는 시즌 1과 시즌 2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덕산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를 비롯해 7개 프로팀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 이하 PMOC) 2023’ 시즌 3를 통해 승격한 4개의 신규 아마추어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1일차를 1위와 2위로 마친 덕산e스포츠(이하 덕산)의 ‘지피얀’ 태현민과 DK의 ‘파비안’ 박상철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일차 경기를 마친 소감은?
‘지피얀’ 태현민: 그 동안 파이널에서 1일차 1위를 한 번도 못해봤는데 이번에 파이널에서 일간 1위를 처음으로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파비안’ 박상철: 오늘 경기 초반에는 나쁘지 않게 흘러갔는데 중반부터 좀 안 풀리면서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
파이널을 앞두고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무엇인가? 또 어떤 부분을 잘 해서 1일차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지피얀’ 태현민: 우리 팀원들과 함께 훈련도 열심히 했고, 운영과 교전 부분을 잘 다듬었다. 우리가 원래 하던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합쳐서 파이널에서는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마인드로 준비했고 그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파비안’ 박상철: 시즌 3에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해 문제점을 찾았고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이나 교전적인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변화를 줘서 연습을 했다. 그 부분이 아직은 조금 부족하지만 조금씩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
벌써 올해 마지막 PMPS 파이널이다. 앞선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오프라인에서 경기를 치르는 환경적인 차이에서 오는 어색함은 이제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까?
‘지피얀’ 태현민: 시즌 1은 환경적인 부분에서 적응을 못 했고, 시즌 2는 그래도 조금씩 적응을 했다. 이제 시즌 3는 제 생각에 환경적 부분에서는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생각해 오늘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파비안’ 박상철: 저는 아무래도 오프라인 경기에 많이 참여해본 경험이 있다 보니 특별히 어색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시즌 3에서 더욱 빛을 내기 시작했는데, 이전과 다른 변화를 주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한 점은?
‘지피얀’ 태현민: 가장 중요한 것이 환경 적응인데, 시즌 1때는 연습하던 실력이 안 나와서 답답했다. 대회를 뛰다 보니까 이제 환경 적응을 해서 저의 원래 실력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휴식 기간 동안 쉬는 날 없이 매일같이 연습했고, 또 환경 적응을 위해 숙소까지 가서 연습을 한 부분이 환경 적응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아직 1일차이긴 하지만, 대략 몇 점 정도가 파이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점수라 생각하나?
‘지피얀’ 태현민: 매번 파이널 1위가 220점 정도였으니까 이번에는 230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파비안’ 박상철: 보통 우승팀 총점이라고 하면 매치 당 10점으로 계산해서 18매치니까 180점 정도이긴 한데, 덕산이 1일차에 점수를 많이 획득해서 200점 정도가 될 것 같다.
시즌1에서 1위, 시즌2에서 2위를 하고 이번 파이널에서도 첫날 선두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변수가 많은 게임인데,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지피얀’ 태현민: 제일 큰 부분은 뒷심이 강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1과 시즌 2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오더가 많이 노력했고 팀원들도 그에 맞게 노력해서 운영과 교전 부분 능력을 더 키웠기 때문인 것 같다.
‘지피얀’ 태현민: 저도 ‘비니’ 선수와 같이 오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의 판단도 중요하기에 저의 개인 판단과 ‘비니’ 선수의 오더 모두 좋았던 것 같다.
‘파비안’ 박상철: 크게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은 지금의 스쿼드 그대로 쭉 갈 것 같다. 그러나 중간에 잘 안 풀린다면 변경될 가능성은 있을 것 같다.
파비안 선수는 개인 기록인 MOM 포인트 순위에서도 150점으로 불과 50점차 공동 2위에 올라 있는데, 파이널 최종 MOM에도 욕심이 있나?
‘파비안’ 박상철: 저는 MOM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팀을 우선시하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
중계석에서 마지막 매치가 끝나고 2일차인 내일이 결과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거라고 예측했으며, 순위표가 요동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1, 2위인 입장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싶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가?
‘지피얀’ 태현민: 오늘 했던 경기에 부족한 부분이 무조건 있을 것이기에 이를 보완해서 1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파비안’ 박상철: 오늘 있었던 실수들을 보완하고 남은 이틀동안 연습한 것 그대로 보여주면서 실수만 없다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파이널 1일차 경기들을 돌아봤을 때 서로의 팀을 제외하고 남은 경기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이나 선수를 꼽아보자면?
‘지피얀’ 태현민: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잘 캐치하지 못했지만 파이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팀을 찾자면 락스가 아닐까 한다.
‘파비안’ 박상철: 저도 주의 깊게 보지 못했지만 꾸준히 계속 잘 해오던 오버시스템 ZZ가 잘 하지 않을까 싶다.
두 선수 서로에 한 마디 씩 이야기를 한다면?
‘지피얀’ 태현민: DK의 ‘세이덴’ 선수와 친한데, DK가 항상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는 팀이기도 하고, 항상 응원하는 마음이다.
‘파비안’ 박상철: 이번 시즌 3 두 팀 다 잘해서 같이 2023 PMGC 진출 확정 지으면 좋겠다.
2일차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와 팬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지피얀’ 태현민: 2일차에도 첫날 했던 실수와 문제점 찾아서 보완하고 1등 유지하도록 하겠다. 멀리서 와 주신 팬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런 만큼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본다. 좋은 성적 거둬서 저희 팀을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파비안’ 박상철: 실수를 잘 보완하고 2일차부터 큰 실수 없이 좋은 성적 내겠다. 그리고 내일도 대전에 많은 팬 분들이 오실 것이라 들었는데, 먼 길 와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크래프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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