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윤제균 감독, 국회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포럼’ 특별초청···“안 의사 유해 발굴·봉환 반드시 이루어져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일 열린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 기념 포럼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시작’에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영화 ‘영웅’ 연출을 맡았던 윤제균 감독이 참석했다.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 기념 포럼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시작’ 행사에 ‘영웅’ 윤제균 감독이 특별초대손님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윤 감독은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 해외 일정도 미루고 참석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안 의사의 뜻을 되새기게 된다”고 인산말을 전했다. 또“안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을 떠나보내는 장면을 연출하며, 나라면 저렇게 하지 못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의 영화 ‘영웅’의 비하인드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제군 감독은 이어 “영화 마지막 부분에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넣었는데 이에 대해 영화에 흥행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없을 것 같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면서 “하지만 나는 안 의사의 유해 발굴·봉환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내용을 넣기를 고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제균 감독은 이날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혀 있었음에도 이를 미루면서까지 필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한류타임스는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태근 전 EBS PD가 ‘유해 발굴 현황 및 매장 추정지에 대한 단서와 중국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이혜균 안중근의사기념관 사무국장이 ‘유해발굴-봉환의 의미와 추모공간 조성방안 및 일본 등 주변국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해다.
또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및 봉환을 위한 포럼 개최와 동시에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 남긴 유묵 중 보물로 지정된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와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 2점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특별전시가 됐다. 이는 각각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는 뜻과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와 전시는 다음달 2일 안 의사 탄신일 144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주관했다.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는 여야 163명 국회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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