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추석 전 결론?…경남도민 3일 재결집
[KBS 창원] [앵커]
공전을 거듭하던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여야 정치권이 추석 전 관련 법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경남 도민들은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모레(3일) 사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3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초부터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가 잇따라 거론됐습니다.
[장제원/국회 과방위 위원장 : "우주항공청을 비롯해서 정부가 원하는 입법 과제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조금 더 합의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로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만나 오는 5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말 두 차례 안건조정위가 열리고 나서 한 달여 만에 다시 논의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야는 특별법 처리 시한도 이번 추석 전으로 합의했습니다.
안건조정위가 겉도는 원인이 됐던 위원장 자리는 민주당 조승래 의원으로 정리했습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경남도민 대책위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경남 국회의원들도 같은 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최형두/국회의원/국민의힘 :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토 균형발전을 바라는 경남의 희망입니다."]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일요일인 모레,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정치권을 재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가 국회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제출한 지 5개월.
추석을 맞기 전 경남도민들이 바라는 소식이 들려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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