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에도 춘천 올해 첫 분양 아파트 완판
[KBS 춘천] [앵커]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춘천의 한 브랜드 아파트가 계약을 모두 끝냈습니다.
이처럼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강원도 내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7월에 분양이 끝난 춘천의 한 아파트가 들어설 곳입니다.
870여 세대 규모입니다.
이곳의 전체 청약 경쟁률은 27.75대 1이었습니다.
실분양가는 옵션을 포함할 경우 110제곱미터의 경우 5억 7천만 원을 넘는 고분양가였습니다.
이 아파트의 계약이 최근 모두 끝났습니다.
청약 경쟁률이 높더라도 전 세대 계약은 드문 일입니다.
[강문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 : "앞으로도 토지가격, 자재비, 인건비가 내려가진 않을 것이란 생각과 중도금대출 무이자 혜택에 단기간에 전 세대가 분양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을 저점으로 보고 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분양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인건비와 자재 값 인상으로 아파트 공급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완전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시장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는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분양 부분들이 온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 개선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강원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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