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SRT·ITX-마음 첫 운행
[KBS 광주] [앵커]
오늘부터 전라선인 여수엑스포역과 수서역을 오가는 수서고속철도, SRT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신형 열차인 ITX-마음도 전라선과 호남선에 각각 투입됐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서고속철도, SRT가 전라선에 투입된 첫날.
승객을 싣고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순천역 등을 지나 수서역을 향해 달립니다.
기존 열차를 이용할 때와 달리 익산역에서 환승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 강남까지 갈 수 있습니다.
[임동승/SRT 승객 : "오늘부터 직행으로 수서까지 간다고 하니까 너무 편리하고 다행이죠. 마음도 편하고."]
전라선 SRT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하는 오전 6시 46분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4차례 운행합니다.
운행 첫날부터 첫차를 제외하고 3편이 매진되는 등 높은 예매율을 보였습니다
SRT 투입으로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는 하루 36차례로 늘었습니다.
노후한 무궁화호를 대체하는 신형 열차인 ITX-마음도 여수엑스포역에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운임은 ITX-새마을호와 같고, 전원 콘센트 등 각종 내부 시설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일반열차인 ITX-마음은 이곳 전라선에 이어 호남선에도 오늘부터 새로 투입됐습니다.
전라선과 호남선에서 각각 하루 4차례 운행하고, 다른 일반 열차 등의 운행 시각은 일부 조정됐습니다.
[박재화/ITX-마음 승객 : "이번에는 기차여행을 한 번 해본다고 목포에 기차 타고 왔다가 목포에서 버스 타고 여수 와서 이틀 자고 서울 갈 때 이걸 탔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SRT와 ITX-마음 투입으로 교통 편의가 개선되고 전남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임규성/여수관광마이스협회장 : "관광업계에서는 아주 반갑게 생각하고 열차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여수를 굉장히 많이 찾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숙원사업인 전라선 고속화와 열차 증편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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