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MZ세대와 기성세대, '코리안 드림'으로 하나 되다

이세영 2023. 9. 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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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코리안 드림, 화이팅!"

지난 달 15일 국회 의원회관 앞에 선 500여명의 인파가 한목소리로 외친 구호다. 이들은 광복 78주년을 맞아 열린 '2025년 광복 80주년 맞이 코리안드림 1천만 캠페인 통일실천결의대회' 행사에 모였다.

코리안드림 1천만 캠페인 조직위원회는 한반도의 통일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통일된 새로운 국가 실현을 기치로 지난 해 출범했다. 참여 단체는 대한민국 헌정회, (사)대한노인회,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사)일천만이산가족회, 자유총연맹, (사)한국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사단법인 사색의 향기,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한반도 통일지도자총연맹 등 9개 단체다.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코리안드림 통일운동'에 동참해 한민족 모두가 이를 공유하고 실천해 통일의 날을 앞당기자"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해방을 맞이할 때 자유민주주의라는 특별한 선택을 했다"며 "통일은 역사의 문제고 나라의 중대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도 필요하다"며 "오늘 결의문을 근간으로 이념, 정파, 종교와 국가를 초월해 2025년까지 코리안드림 1천만 캠페인을 실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도 "통일실천을 위해 이를 행동으로 구현하려는 9개의 단체가 모였다"며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독립과 산업화, 민주화를 일으킨 저력으로 통일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11일에는 요즘 MZ들이 통일에 관심이 없다는 선입견을 보란 듯이 깬 행사도 열렸다. 글로벌 청년들이 모여 한반도 통일 이야기를 펼친 '코리안드림 오픈 평화 포럼'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한반도 통일과 국제외교, 안보 이슈에 대한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국내외 청년 30명이 모여 '코리안드림크루(KDC)'가 주최한 이번 오픈 포럼은 동아시아와 고려인 청년 교류 현황,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글로벌 청년이 들려주는 코리안드림 이야기, 게임을 활용한 청년들의 통일의식 고취와 코리안드림 실현, 북한 인권 사진전으로 알리는 북한의 다양한 인권 문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서인택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공동 상임의장은 강연에서 "MZ세대가 통일의 주역이므로 여러분이 어떠한 나라를 세울 지에 대한 통일의 비전은 새로운 문명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한 청년들은 발표와 함께 청중 오픈 마이크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냈다. 특히 '청년이 말하는 코리안드림 실현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는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통일은 더 이상 멀리 있는 문제가 아니고 세대별 갈등 요소도 아니라는 코리안드림크루의 말처럼 참가자들은 통일 한국을 꿈꾸는 '코리안 드림'으로 하나 된 모습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코리안 드림'을 외치며 청년세대와 기성세대가 하나된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 도광환, 촬영 : 김민규, 웹 기획 : 이수아·임소연, 편집 : 권순>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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