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풀 향기가…찰스 英국왕도 감탄한 정원, 에이팜쇼 입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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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에이팜쇼 제1전시장 입구는 나무 부산물을 사용한 정원으로 꾸며졌다.
전시를 기획한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사진)는 "한국 자생 품종인 육송으로 만든 골조 아래 식물을 배치했다. 내부 선반 등은 200년 된 고재(古材)를 썼다"고 설명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정원 문화를 알리고 한국 자생 식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아낌없이 주는 정원'이란 제목으로 이날 전시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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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놓인 낡은 가죽 소파와 책상 스탠드 조명 등은 정원과 생활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듯한 인상을 줬다. 전시를 기획한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사진)는 “한국 자생 품종인 육송으로 만든 골조 아래 식물을 배치했다. 내부 선반 등은 200년 된 고재(古材)를 썼다”고 설명했다.
황 작가는 올해 5월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원 및 원예 박람회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원 디자이너다. 황 작가는 당시 박람회장에서 자신의 정원을 둘러본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포옹을 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환경 미술 관련 일을 하다가 정원 디자인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지붕과 벽이 없는 목조 한옥 안에 정원을 꾸려 정원과 우리의 삶이 경계 없이 이어져 있음을 표현했다”고 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정원 문화를 알리고 한국 자생 식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아낌없이 주는 정원’이란 제목으로 이날 전시를 기획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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