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송진우 넘어 KBO리그 최다 선발 164승 새 역사(종합)

서장원 기자 2023. 9. 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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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5)이 KBO리그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을 새로 썼다.

양현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가 이날 SSG를 10-2로 꺾고 승리 투수(7승7패)가 된 양현종은 선발로만 164승(통산 166승)째를 거두며 송진우(은퇴·선발 163승)를 넘어 KBO 통산 최다 선발승 투수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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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7이닝 무실점 호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KBO리그 LG와 KIA의 경기에서 기아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3.4.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5)이 KBO리그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을 새로 썼다.

양현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가 이날 SSG를 10-2로 꺾고 승리 투수(7승7패)가 된 양현종은 선발로만 164승(통산 166승)째를 거두며 송진우(은퇴·선발 163승)를 넘어 KBO 통산 최다 선발승 투수로 우뚝 섰다.

2007년 프로 데뷔 후 통산 476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7번의 선발승을 기록한 양현종은 올 시즌 무난하게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6월부터 시작된 부진이 8월 초까지 장기화되면서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했고, 기록 달성 시점도 점점 늦어졌다.

결국 재정비 차원에서 열흘 간 2군에 다녀온 양현종은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뒤늦게 후반기 첫 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선발로만 163승(통산 165승)째를 수확한 양현종은 송진우가 보유한 KBO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화려한 복귀를 알린 양현종은 SSG를 상대로도 호투를 이어갔다.

1회 1사 후 최지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고, 이후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엔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베테랑 김강민을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5회도 세 타자로 정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양현종은 7회까지 98구로 SSG 타선을 요리하고 8회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KIA 타선도 양현종의 호투에 발맞춰 장단 14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러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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