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양현종 KBO 선발 최다승→박찬호, 테스형, 나스타 축포…KIA, SSG 제압 6연승 질주 [MD인천]

인천=김건호 기자 2023. 9. 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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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양현종(KIA 타이거즈)가 호투를 펼치며 KBO리그 최다 선발승 1위에 등극했다. 타선도 완벽하게 지원했다.

KIA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10-2로 승리했다.

SSG는 하재훈(좌익수)-최지훈(우익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김강민(중견수)-강진성(1루수)-김성현(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변우혁(1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3회초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2아웃 이후 집중력이 좋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호가 안타를 때린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도영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졌다. 이후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선빈이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당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KIA는 4회초 홈런 두 방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0B2S 상황에서 엘리아스의 126km/h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이우성이 유격수 땅볼, 김태군이 안타, 변우혁이 삼진을 기록하며 2사 1루가 됐다. 타석에 나온 박찬호는 2B0S에서 148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추가했다.

박찬호./KIA 타이거즈

KIA 선발 양현종은 1회 최지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양현종에게 4회말 첫 위기가 찾아왔다. 최지훈을 2루수 땅볼,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가 문제였다. 에레디아에게 안타,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강민에게 3루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안정감을 찾은 양현종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양현종이 SSG 타선을 틀어 막으니 KIA 타선도 경기 막판 다시 불을 뿜었다. 7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나성범./KIA 타이거즈

SSG는 8회말 2점을 만회했다. 2아웃 이후 김민식과 하재훈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전상현의 폭투로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최지훈이 좌익수 소크라테스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김민식과 하재훈이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KIA 타선이 9회초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 안타, 김도영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최형우가 2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됐다. 홍종표는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태그업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9회말 등판한 최지민은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정민, 최주환, 전의산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성범./KIA 타이거즈

SSG 선발 엘리아스는 5이닝 5실점(5자책) 9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흔들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7패)을 기록했다. 또한 통산 166승, 선발승 164승으로 송진우를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선발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8월 팀 타율 1위를 기록한 KIA 타선도 완벽하게 지원했다. 박찬호는 3안타(1홈런) 1도루 2타점 3득점을 기록했으며 김도영은 3안타 1볼넷 1도루 1타점 2득점, 나성범은 3안타(1홈런) 5타점, 소크라테스는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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