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무기한 단식 ‘왜?’ 의문… 명분 없는 책임 방기”

박지원 2023. 9. 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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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두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이 대표가 어제 갑자기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이 소식 듣고 '아니, 왜?'라는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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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두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이 대표가 어제 갑자기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이 소식 듣고 ‘아니, 왜?’라는 질문부터 나온 게 저만이 아닐 것”이라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단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기한 단식이란 원래 권위주의 통치 시절 야권 인사들이 강력한 권력에 맞서 마지막으로 의지하던 최후의 저항수단이고 그것의 힘은 정당한 정치적·도덕적 명분에서 나왔다”며 “그런데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이 무기한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에 호소해야 할 정당한 명분을 찾기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후에도 압도적 다수의석을 무기로 대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해왔다. 국회 안팎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하더니 지금 정기국회를 앞두고 왜 뜬금없이 약자인척 하며 무기한 단식을 한단 말인가”라면서 “이 대표 단식은 사법처리 회피용 단식,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내분차단용 단식, 당권 사수를 위한 단식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기국회를 앞두고 제1야당 대표가 아무 명분 없이 단식에 들어가는 건 민생을 지켜야 할 입법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온갖 파행과 폭주를 거듭한 21대 국회를 마지막 순간까지 망가뜨려야 민주당 속이 후련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즉시 대표의 단식을 멈추고 의회 정치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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