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새마을금고 강도 “사업실패와 도박 빚 때문에 범행” 진술

백경열 기자 2023. 9. 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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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 칠곡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지난달 31일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2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붙잡힌 40대가 채무 압박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칠곡경찰서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 A씨가 범행동기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업실패와 도박 빚 등으로 과도한 채무를 지게 됐고, 최근 변제독촉 압박을 받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쯤 범행 현장과 약 12㎞ 떨어진 도로변 풀숲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발견해 압수했다. 수사팀은 이날 오후 11시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20분쯤 칠곡군 석적읍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후 7시58분쯤 대구 동구 파계사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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