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서 2천만원 들고 달아난 강도 “도박 빚 때문에 범행”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9. 1. 21:27
경북 칠곡군 석적읍 새마을금고에서 약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힌 40대가 채무 압박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강도 용의자 A씨는 평소 사업 실패와 도박 빚 등으로 변제독촉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2030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A씨는 이후 승용차로 이동 수단을 바꿔타기도 했다.
그러나 범행 발생 3시간 40분 만인 전날 오후 7시 57분께 대구 동구 파계사 주차장에서 형사들이 그를 검거했다. 이날 오전에는 범행 현장에서 약 12km 떨어진 도로변 풀숲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경찰이 발견해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채무 금액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오늘이나 내일(2일) 오전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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