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데려온다!’ PSG, 프랑스 대표 스트라이커 1,286억에 품는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결국 랑달 콜로 무아니(25·프랑크푸르트)를 영입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랑달 콜로 무아니는 오늘 늦게 PSG에 합류할 것이다. 협상은 곧 마무리될 것이고 이적료는 모든 옵션을 포함해 총 9,000만 유로(약 1,286억 원)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여러 매체 또한 PSG가 프랑크푸르트와의 몇 주간에 걸친 협상 끝에 콜로 무아니를 영입하는 데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콜로 무아니는 유럽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을 비롯한 여러 구단이 프랑스 스트라이커를 주목했다. 그 가운데 PSG가 가장 적극적으로 콜로 무아니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와의 협상이 쉽지 않았다. PSG는 콜로 무아니의 이적료를 8,000만 유로(약 1,143억 원) 정도로 고려했지만 프랑크푸르트는 1억 유로(약 1,429억 원)를 책정했다. 양 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한 상태였다.
결국 이적시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PSG가 합의를 끌어냈다. 처음 고려한 이적료보다 더 높은 금액에 프랑크푸르트의 마음을 돌렸다.
콜로 무아니 역시 PSG행을 강력하게 원했다. 팀 훈련도 불참했고 공개적으로 인터뷰를 하며 이적을 요구했다. 이에 프랑크푸르트는 기존 자신들이 생각했던 금액보다 조금 낮은 이적료에 그를 놓아주기로 결정했다.
PSG는 올 시즌 초반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개막 후 초반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이었다. 그나마도 킬리안 음바페(25)가 복귀하며 두 경기에서 3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끝에 3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올여름 마르코 아센시오(27)·곤살루 하무스(22) 등 여러 공격 자원을 데려왔지만 아직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22)은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의 합류로 PSG가 공격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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