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서 고속열차 운행 시작… 2시간 21분 소요

2023. 9. 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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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100만 지역민의 숙원사업이던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1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포항시와 ㈜SR은 포항에서 서울 강남권인 수서역을 운행하는SRT고속열차의 개통행사를 서울 수서역 승강장에서 이날 개최했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종국 ㈜SR대표이사 등은SRT기장의 운행신고를 듣고 기장과 승무원들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숙원이었던SRT개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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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오른쪽)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ㆍ북) 등이 1일 오전 서울 수서역에서 열린 SRT포항행 고속열차 첫 운행을 축하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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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동해안 100만 지역민의 숙원사업이던 수서행 고속열차(SRT)’1일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포항시와 SR은 포항에서 서울 강남권인 수서역을 운행하는SRT고속열차의 개통행사를 서울 수서역 승강장에서 이날 개최했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종국 SR대표이사 등은SRT기장의 운행신고를 듣고 기장과 승무원들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숙원이었던SRT개통을 축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써달라시민들과 지역정치권이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 결과 오랜 바램이 오늘 결실을 맺는 역사적 순간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서역에서 첫차를 타고 포항역까지 이동했다. 포항역에서도 포항을 방문한 SRT 열차 이용객 환영식이 열렸다.

포항~수서SRT는 주말·주중 관계없이 하루 왕복 2회 운행한다. 열차운임은 일반석 47200, 특실 68400원이다.

상행선은 포항역에서 오전 941분 첫차가 출발해 종착지인 수서역에 오후 122분에 도착, 2시간 21분이 소요된다. 다음 열차는 오후 743분에 포항 출발, 오후 1010분에 수서 도착이다.

하행선은 수서역에서 오전 630분에 출발, 오전 851분에 도착하고 다음 열차는 오후 434분에 수서 출발, 오후 71분에 포항 도착이다.

그간 포항에서 대형 병원과 대기업이 밀접한 서울 강남에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울역에서 내려 4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포항시는 포항-수서행 열차 운행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코레일, SR 등을 10여 차례 이상 방문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포항-수서행 열차 운행을 성사 시키게 됐다.

1일 포항역에서 SRT 열차 첫 이용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첫차 탑승객 김현지 씨, 첫 열차를 운행한 심상필 기장,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이번 열차 개통으로 시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이차전지와 철강, 바이오 등 지역의 기업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포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SRT 개통과 발맞춰 SR‘ESG 기반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오는 94일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ESG와 관련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환경 보호, 지역 경제 발전, 사회공헌활동 등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한다. 특히 지역 축제·특산품 홍보와 지역 중소기업 판로 지원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선로용량이 포화 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이 오는 2027년에 2복선화 되고 열차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국토부와 SR 측에 증편을 요구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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