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이닝에 10득점 몰아쳤다' 메가트윈스포 폭발, LG 11안타 10득점 2연승... 한화 8연패 수렁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3. 9. 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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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마이데일리
[MD포토] 이정용 '선발 투수로 최고의 피칭'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화력을 폭발시키며 한화 이글스를 8연패로 몰아넣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팀간 11차전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질주, 67승2무41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한화는 8연패에 빠졌다. 총체적 난국이다.

원정팀 한화는 정은원(2루수)-이도윤(유격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이진영(우익수)-최재훈(포수)-유로결(좌익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펠릭스 페냐.

홈팀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정용.

한화 선발 페냐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9패(8승)째를 떠안았다.

LG 선발 이정용은 16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 10득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2안타 4타점, 오스틴이 3안타를 몰아쳤다. 홍창기가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박동원./마이데일리
LG 트윈스 오스틴 딘./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LG는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가 나갔다. 1회에는 2사 후 김현수 볼넷, 오스틴 내야 안타가 나왔지만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에는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신민재,, 김현수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두 번의 기회를 놓친 LG는 4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오지환이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을 모두 한 베이스씩 이동시켰다.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이 3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2루 주자 문보경이 런다웃에 걸리면서 아웃됐다. 그리고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5회 또 기회가 찾아왔다. 1사 후 홍창기 2루타, 신민재 볼넷이 나왔다. 그리고 김현수가 2타점 3루타를 작렬시켰다. 오스틴 역시 외야로 타구를 날려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점수는 4-0이 됐다.

페냐./마이데일리

한화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6회초 이도윤과 노시환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채은성의 중견수 뜬공 때 이도윤이 3루로 태그업해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태연 삼진, 장진혁 우익수 뜬공에 그쳐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한화 불펜도 공략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1사에서 문성주가 볼넷,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쳤다. 1, 2루에서 홍창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신민재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다음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쳐 7-0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스틴이 바뀐 투수 강재민을 상대로 적시 2루타, 문보경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0득점을 완성했다. 6득점의 빅이닝이었다.

LG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먼저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라 이진영 유격수 땅볼, 대타 윌리엄스와 최인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진 8회에는 이지강이 등판했다. 정은원, 이도윤, 노시환을 상대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리고 9회 윤호솔이 마운드에 올랐다. 권광민, 허관회, 장진혁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김현수가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문보경./마이데일리
홍창기./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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