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 호투+김현수 4타점’ LG, 한화에 10-0 완승..2연승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한화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9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0-0 완승을 거뒀다. LG는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LG 이정용과 한화 페냐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는 초반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팀 선발투수들은 3회까지 나란히 무실점투를 펼쳤다. 이정용은 1회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페냐는 1회 득점권에 몰렸지만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LG는 4회말 균형을 깼다.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오지환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박동원에게 넘겼다. 박동원은 3루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한화 3루수 노시환이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아 1점을 얻었다.

LG는 5회말 3득점하며 경기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1사 후 홍창기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김현수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오스틴이 희생플라이로 김현수까지 불러들였다.

LG는 6회말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문성주가 볼넷,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적시타를 터뜨렸다.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2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오스틴의 우익수 방향 타구에 한화 우익수 이진영이 슬라이딩 실수를 범하며 2루타가 됐고 주자 1명이 또 홈을 밟았다. 그리고 문보경의 1루 방향 강한 땅볼 타구를 1루수 채은성이 놓치며 주자 2명이 더 득점했다.

양팀은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LG 선발 이정용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 개인 3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이정용에 이어 정우영, 이지강, 윤호솔이 1이닝씩을 막아냈다.

한화는 선발 페냐가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충호가 0.1이닝 5실점, 강재민을 0.2이닝 1실점, 남지민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패했다.(사진=김현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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