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즐기러 영화관 가요"…스크린으로 만나는 아이유·임영웅
최근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영화로 만들어져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극장에서도 마치 공연장처럼 다 같이 환호하고 노래를 따라하는 광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을 여는 곳은 지역의 경제가 살아날 정도라고 말합니다.
이번 미국 투어에서는 3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2조 원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그 공연이 현지에서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영화를 홍보하는 극장은 투어에 나오는 것처럼 차려입고 즐기라고 조언합니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영화화되는 것은 국내에서도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최근 개봉을 앞둔 아이유의 공연은 최초로 특별관 상영을 확정했는데, 예매가 열리자마자 인기 좌석이 모두 팔렸습니다.
특별한 굿즈를 받을 수 있고 실제 공연보다 저렴한 데다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여러 번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아이유·방탄소년단·서태지 등 영화마다 즐기는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이런 공연형 영화 덕분인지 한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이른바 'N차 관람'은 최근 영화를 보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 50대 이상에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바로 이 영화 때문입니다.
[임영웅/가수 : 원래 영화 보는 분위기가 지금 이래요? 우리 거 보는 분위기가 계속 이래?]
때로는 영화 OST를 함께 부르는 콘서트장으로, 야구 경기를 즐기며 응원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면서 소비자들은 극장을 새롭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aylor Swift' '임영웅')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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