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BO 최다 선발승 보인다…SSG전 7이닝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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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5)이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양현종은 KIA가 승리할 경우 KBO 통산 최다 선발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 승리로 선발로만 163승(통산 165승)을 올린 양현종은 송진우(은퇴)가 보유한 KBO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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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5)이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양현종은 KIA가 승리할 경우 KBO 통산 최다 선발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양현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6월부터 시작된 부진이 8월 초까지 장기화되자 재정비 차원에서 열흘 간 2군에 다녀온 양현종은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후반기 첫 승(6승7패)을 따냈다.
이 승리로 선발로만 163승(통산 165승)을 올린 양현종은 송진우(은퇴)가 보유한 KBO 통산 최다 선발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화려한 복귀를 알린 양현종은 SSG를 상대로도 호투를 이어갔다.
1회 1사 후 최지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고, 이후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4회엔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베테랑 김강민을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5회도 세 타자로 정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양현종은 7회까지 98구로 SSG 타선을 요리하고 8회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KIA 타선은 이날도 불타오르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뽑아낸 KIA는 4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박찬호의 홈런 2방으로 3점을 보탰고, 7회초에도 1점을 더했다. KIA는 7회까지 6-0으로 리드하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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