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은폐 논란' 정면대응 나섰다…미 국방부 "제보받아요"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물체, UFO 정보를 공개하고 비슷한 현상이 있다면 제보를 받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UFO 존재뿐 아니라 외계인 흔적까지 숨기고 있다는 폭로가 잇따르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들 머리 위로 동그란 물체가 이리저리 떠돕니다.
비행기 위로 빠르게 지나가는가 하면, 창문 너머 보이다 눈 깜짝할 새 사라집니다.
모두 정체를 알 수 없는 미확인 비행물체, UFO입니다.
미국에선 UAP라고 부르는 이 미확인 비행현상을 미국 국방부가 따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국방부는 AARO(이상현상 조사사무소)가 UAP(미확인 비행현상)에 대해 연구한 것을 투명하게 관리하고자 합니다.]
새로 개설된 홈페이지에는 정부 조사를 마친 UFO 관련 자료 8건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중 비행기로 본 건 일부이고, 절반 이상은 비행기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UFO처럼 보이는 게 또 있다면 올 가을부터 신고도 받습니다.
직접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전현직 정부 관료와 군인 등으로부터 우선 제보를 받지만, 곧 일반 국민들에게도 받을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UFO 존재를 알면서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은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미국 연방 상원의원 (지난 4월) : 증인이나 관련 정부 활동가들이 이전 체결한 비밀유지 계약 위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열린 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당국의 이번 자료 공개에도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화면제공 : 미국 국방부 산하 이상현상 조사사무소(AARO)·유튜브 'KirstenEGillibrand')
(영상그래픽 : 김영진)
◆ 관련 기사
미 정부의 달라진 UFO 대응…"중국기술 파악용" 분석도 [D:이슈]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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