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이야기 外[새책]
모든 것의 이야기
“한국 사회 계급 문제를 응시하고, 폭력·억압적인 체제 안에서 ‘환대받지 못한 자들’”을 다룬 단편들을 모았다. 노동변호사인 김형규는 차별과 타자화 문제와 함께 근미래에 닥칠지 모를 문제도 다룬다. ‘구세군’은 AI로 일자리 잃은 무직자 등이 가상 게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나비클럽. 1만5000원
공존하는 소설
코로나19 때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소수자, 빈곤층, 노인, 이주노동자 이야기를 실었다. “포용적이고 관용적인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길”은 공존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창비교육 테마소설 시리즈 열번 째 책이다. 안보윤, 서유미, 서고운, 최은영, 김숨, 김지연, 조남주, 김미월이 참여했다. 창비. 1만7000원
고스트 듀엣
시인 김현의 첫 단편 소설집이다. 사회적 재난과 애도에 관한 작품들을 모았다. 초자연적 현상과 SF 소재를 매개로 산 자와 죽은 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가상 투어’는 가상의 여행에서 국민의 권리와 소수자 인권을 주장하는 죽은 이들의 행렬을 맞닥뜨리며 겪는 이야기다. 한겨레출판. 1만5000원
공룡의 이동 경로
친구 관계를 다룬 연작 소설 5편을 모았다. “이유도 모른 채 가까워지고 또 한순간 소원해지는, 익숙하지만 어려운 친구 사이”를 다룬다. “사람은 주머니 같다. 나는 그 안이 궁금해”. 김화진은 “들여다보고, 또 꺼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의 이동 경로를 가만히 응시하며 유영한다. 스위밍꿀. 1만5000원
더러운 페미니즘
심진경의 네 번째 비평집이다. 부제는 ‘더러움을 자긍심으로 삼는 페미니즘 문학의 혁명성’이다. 다양한 입장과 정체성에서 나오는 ‘페미니즘들’을 긍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목이다. ‘올바른 페미니즘’으로 젠더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려는 시도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민음사.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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