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첫승 도전 실패...최채흥, 2이닝 4실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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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28)이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채흥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최채흥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월 1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노디시전)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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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28)이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채흥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최채흥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월 1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노디시전)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최채흥은 9월 첫 등판에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초 NC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한 최채흥은 다음 타자 박민우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박건우에게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최채흥은 제이슨 마틴을 파울 뜬공으로 처리해 겨우 한숨 돌렸다.
박민우의 도루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최채흥은 권희동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가 느려 1루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하는 사이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오영수의 적시타까지 터져 최채흥의 실점은 3점까지 늘어났다. 최채흥은 서호철을 파울 뜬공으로 처리해 겨우 1회를 마쳤다.
2회 역시 힘겨웠다. 최채흥은 선두타자 김형준을 상대로 던진 3구째 135km/h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려 솔로포를 허용했다.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최채흥은 손아섭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다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박건우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어렵게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최채흥은 마틴을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던지며 또 다시 흔들렸다. 그러나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마틴을 처리하며 어렵게 2회를 마쳤다.
2회까지 55구(스트라이크 33구)를 던진 최채흥은 3회 장필준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 6월 12일 상무에서 전역한 최채흥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9경기 3패 평균자책점 6.64로 부진했다. 10번째 등판에서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된 최채흥은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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