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한지완, 극단적 시도→"어떤 시련에도 딸 지킬 것" 맹세 [종합]

사진=KBS2 우아한 제국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딸을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남겠다 다짐했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연출 박기호)에서 신주경(한지완)이 극단적 시도를 했다.

장수아(윤채나)는 친모 신주경(한지완)과 강제로 헤어지고, 계모 재클린의 훈육 등 여러 충격을 받고 쓰러진 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일어난 뒤엔 "엄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는데, 이에 의료진은 소아 우울증과 일시적 해리성 기억 장애 등을 진단했다.

장기윤(김진우)은 딸의 상태를 듣고 "내 딸이 쪽팔리게 정신과 치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했는데 왜 저모양이냐"며 딸 걱정보다는 체면을 걱정했다. 이에 재클린은 "신주경 그 여자가 너무 멘탈 약하게 키웠다. 당신이 만족할만한 최고의 클래스로 키우겠다"면서 손녀를 걱정하는 홍혜림(김서라) 마저도 교육에서 빠지게 했다.

이후 장기윤은 신주경이 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수아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신주경에게 면회가서 "너 때문에 '살인자 딸'이라고 유치원에서 왕따를 당하고 친구들에게 맞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넌 평생 수아에게 걸림돌이다"고 강조한 장기윤과 재클린에 의해, 신주경은 자신의 탓이란 생각에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 이를 뉴스로 알게 된 정우혁(강율)은 장기윤과 재클린을 찾아가 "왜 불쌍한 여자를 감옥까지 가서 괴롭히냐"고 소리쳤다.

장기윤은 신주경이 자살 시도를 했다는 말에 놀라면서도 "그러면 죽을 생각만 하지말고 죽었어야지 더 완벽한 건데"라며 혀를 찼다. 이에 분노한 정우혁은 주먹을 날리고 쫓겨나고 말았다.

그리곤 신주경을 찾아가 "수아를 위해서 죽으려 했다면, 이젠 수아를 위해서 이 악물고 살아라"고 조언했다. 신주경은 "수아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라며 눈물 보이며, 정우혁의 응원에 힘입어 끈질기게 살아남기로 약속했다.

감옥 동기들까지 자식을 두고 엄마가 죽으면 안 된다고 하자, 신주경은 "어떤 시련에도 반드시 살아서 내 딸을 지키겠다. 도망치지 않고 지옥에서라도 내 딸 수아를 사랑하고 지키겠다"고 하늘에 맹세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