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한지완, 극단적 선택 시도…"딸 지키겠다" 다짐(종합)

이지현 기자 2023. 9. 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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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김진우 분),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를 만난 신주경(한지완 분)이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교도소에 있는 신주경을 찾아가 "너 때문에 살인자 딸이라고 유치원에서 맞고 왕따 당했다. 평생 살인자 딸이라는 꼬리표 달고 살게 될 거다. 넌 평생 수아한테 걸림돌이야"라고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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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우아한 제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김진우 분),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를 만난 신주경(한지완 분)이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딸 장수아(윤채나 분)를 힘들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때문이었다.

이날 장수아는 친엄마 신주경을 그리워하다 실신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엄마가 보고 싶은데 엄마 얼굴이 생각 안 난다"라는 고백에 가족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장기윤, 재클린이 딸을 이용했다. 교도소에 있는 신주경을 찾아가 "너 때문에 살인자 딸이라고 유치원에서 맞고 왕따 당했다. 평생 살인자 딸이라는 꼬리표 달고 살게 될 거다. 넌 평생 수아한테 걸림돌이야"라고 몰아갔다.

장기윤은 "널 만나면 수아 상태가 악화될 것"이라며 접근금지 명령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신주경은 황당해 했지만, 딸의 최근 영상을 보고는 괴로워했다. 장기윤은 "내가 너라면 사라지겠다. 수아를 위해 부탁할게"라고 말했다.

신주경은 딸이 힘든 이유가 모두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했다. "우리 수아 어떡해"라며 오열한 뒤 "내가 너한테 나쁜 엄마가 됐나 보다. 수아야 미안해"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신주경 모녀를 완전히 떨어트려 놓은 장기윤과 재클린은 신사옥에서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이 가운데 정우혁(강율 분)이 신주경의 소식을 접했다. 뉴스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 생명에는 지장 없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정우혁이 장기윤에게 달려가 분노했다. "네가 면회 갔다고 들었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얼마나 잔인하게 괴롭혔으면 죽을 생각까지 하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장기윤은 "죽을 생각만 하지 말고 죽었어야지! 그럼 더 완벽한 건데 안 죽었나 보네"라며 아쉬워했다. 이 말에 더욱 분노한 정우혁이 주먹을 휘둘렀다.

정우혁은 신주경을 만나 딸을 위해 다시는 나쁜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딸 얘기에 울컥한 신주경은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밤 신주경은 하늘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딸 두고 떠나려 했던 저를 용서해 달라. 이제는 살아서 어떠한 시련이 와도 딸을 반드시 지키겠다. 다시는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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