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휴직 중이던 초등 교사...아파트서 추락해 숨져

질병 휴직 중이던 초등학교 교사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건물 전경. 연합뉴스

1일 경찰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교사인 30대 A 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발견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14년차 교사로,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소속 모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았었다. 사망 당시에는 질병 휴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유족과 해당 학급 학생, 동료 교원에 대해 심리·정서적 지원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