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급 인사 단행…첫 실장급 대변인에 이동옥

변해정 기자 2023. 9.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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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초대 실장급 대변인에 이동옥 현 대변인(국장급)이 승진 유임됐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의 실장급(1급) 인사를 1일 발표했다.

앞서 행안부는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대변인 직급을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지방시대와 함께 국정과제의 또 다른 축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에서 '실'로 승격된 디지털정부실장은 서보람 디지털정부국장이 승진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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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부활 '지방시대' 차관보에 구만섭
[세종=뉴시스] 행정안전부 초대 실장급 대변인에 이동옥 현 대변인.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초대 실장급 대변인에 이동옥 현 대변인(국장급)이 승진 유임됐다.

10년 만에 부활한 차관보는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이 맡게 됐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의 실장급(1급) 인사를 1일 발표했다.

이는 이상민 장관이 지난 7월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으로 직무 복귀한 지 30여일 만에 단행한 1급 인사다.

이 대변인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영국 엑시터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행안부 연금복지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외교부 호주시드니 한국문화원장, 행정자치부(현 행안부) 교부세과장, 국민대통합위원회 정책기획국장,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지방재정정책관 등을 두루 지냈다.

행안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을 맡아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의 앱 출시를 주도했고 정부혁신기획관 재직 시에는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공직사회 혁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 홈페이지인 '이(e)혁신'(innovation.go.kr)을 전면 개편했다. '튼튼한 지방재정, 함께 잘 사는 지역경제'를 모토로 2026년까지 지방채무를 최대 8조원 줄이고 지방채 발행을 축소하는 내용의 새정부 지방재정 운용방향도 그의 손을 거쳤다.

특히 지난 2월3일 행안부의 '입'인 대변인으로 발탁된 지 닷새 만에 이 장관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 정지되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졌음에도 흔들림 없이 언론 대응에 임했다는 평가다.

앞서 행안부는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대변인 직급을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실장급 대변인을 두는 정부부처는 외교부를 포함해 총 8곳이 됐다.

또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 및 '시행규칙(부령)' 개정에 따라 부활한 차관보에는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이 이동했다.

장·차관을 보좌하는 참모인 차관보는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지방자치균형발전실을 상계 신설한 것으로, 박근혜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3년 3월 폐지된 후 10년 만에 부활했다.

신임 기획조정실장에는 김민재 지방행정정책관이 승진 임명됐다.

하병필 기획조정실장은 국가기록원장,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공석인 정부청사관리본부장으로 각각 옮긴다.

지방시대와 함께 국정과제의 또 다른 축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에서 '실'로 승격된 디지털정부실장은 서보람 디지털정부국장이 승진 이동했다.

재난업무 프로세스인 '예방·대비·대응·복구'에 맞춰 완전 탈바꿈한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산하 자연재난실장은 김광용 인사기획관, 사회재난실장은 진명기 지방세정책관이 각각 승진 발탁됐다.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용철 재난협력실장이 전보됐다.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로 자리를 이동했다. 김하균 의정관은 고기동 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으로 승진 부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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