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도입 추진···서울에 100명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됩니다.
송나영 앵커>
필리핀 출신 가사관리사 100명이 서울의 맞벌이 가정 등에서 일하게 되는데요.
취지와 기대효과를 김현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현지 기자>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은 저출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녹취> 최황 / 대전광역시 중구
"아이를 키우는 비용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물가상승률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요."
녹취> 김소리 / 대전광역시 동구
"경제적인 게 일단 제일 크고요. 결혼을 해도 아이를 안 키우고 요새 딩크족도 많이 생기고 있어서... 그런 걸로 저출산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도입해 가사와 육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올해 12월 서울시를 대상으로 필리핀 출신 가산관리사 100명이 도입됩니다.
20~40대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등이 우선 선정 대상입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비전문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일하게 됩니다. 만 24세 이상 외국인이 대상이고요. 관련 경력과 어학능력 등을 평가해 선발합니다."
범죄이력 등의 신원검증과 마약류 검사도 실시합니다.
서비스 이용자들의 비용 부담도 서울시 등과 협업해 시간당 1만5천 원 내외인 국내 가사관리사 시세보다 낮도록 유도해나가고, 희망하는 시간에만 활용하도록 해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정부는 정부가 인증한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가사관리사를 공급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수경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아울러 앞으로 6개월 가량의 시범 운영으로 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육아와 가사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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