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로컬브랜드 육성 지원

2023. 9.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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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이태원의 상권 회복을 위해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상권 회복을 넘어 이태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육성 지원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중소벤처기업부.

지난 3월부터 거리공연과 서울페스타 연계 행사 진행, 우수관광상품 개발지원 등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기부가 주최하는 행사를 통해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고, 외국인 관광객도 다시 이태원을 찾으며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유동인구뿐만 아니라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중기부가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태원 상권의 매출은 사고 직전인 지난해 10월 대비 85%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상권 회복이 멀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이태원 상권이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브랜드 육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로컬브랜드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의 인적, 물적 자산을 연결해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

이에 중기부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서로 협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상권과 대중을 연결하기 위한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상권의 문제를 발굴, 이태원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를 지원하는 팝업 스토어 운영을 기획했습니다.

녹취> 최은지 / 이태원 로컬브랜드 기획자

"가장 이태원다운, 가장 지역적인 브랜드를 기획하고자 했고, 각 지역에 있는 지역 기반의 예술가들과 서브컬쳐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었고..."

지역 상인들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계기로 이태원 로컬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희망했습니다.

또 팝업스토어에 참가한 상인 외에도 전체적인 이태원 상권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녹취> 권혁인 / 로컬브랜드 팝업 참가자

"작년 이후로 이태원 지역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좋은 취지의 행사를 통해서 주변 상인들이 회복을 하고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태원에 이어 인천 개항로와 공주 제민천, 군산 월명동 등에도 로컬브랜드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이 창의적 혁신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이 행복한 골목상권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박설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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