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특별전···'청와대에서 함께 즐겨요!'
송나영 앵커>
가을의 정취가 움트는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특히 음성 해설과 수어 통역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람 환경도 조성됐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오색빛깔 작품들이 청와대 춘추관에 걸렸습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들은 장애 예술인들이 그린 그림입니다.
어항을 나와 캄캄한 밤하늘을 비행하는 금붕어가 그려진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거동이 불편한 작가는 금붕어에 자신을 투영했습니다.
인터뷰> 임경식 / 전시 참여 작가
"금붕어를 어항 바깥으로 끄집어내서 자유를 주고 거기에 저를 투영해서 자유로운 여행도 하면서..."
오늘부터 보름간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가 열립니다.
작년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되며 첫 특별전으로 시작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49명의 작품이 춘추관에 걸렸습니다.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작가 19명의 작품은 전시장 한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자리해 이번 전시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예술의 전당의 이미지와 평판, 그리고 국민적인 지원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오늘 개막되는 이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성공을 해야 하고,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람 환경도 조성됐습니다.
전문 해설사와 음성 해설 사이트가 마련됐고 수어 통역사의 관람 안내도 준비됐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오늘부터 사흘간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도 청와대에서 국민을 만납니다."
15년째 맥을 잇고 있는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A+ 페스티벌에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보조기구 체험 부스와 장애 미술가 그림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영상취재: 이수오 / 영상편집: 김하람)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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