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과 에르도안, 4일 소치에서 정상회담” 곡물협정 복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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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크렘린궁이 1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확한 일정이 공식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러시아의 철수로 중단된 흑해곡물협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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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크렘린궁이 1일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4일 열린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들은 그날 낮 소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확한 일정이 공식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두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는 4일 또는 8일 열릴 것이라는 여러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러시아의 철수로 중단된 흑해곡물협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흑해곡물협정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중에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가능하게 하는 협정으로,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이뤄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협정에서 보장됐던 자국의 곡물·비료 수출에 관한 사항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파기를 선언했다.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된 이후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8월 6일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다시 러시아를 방문한다.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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