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과 '창조'.."2023 무형유산축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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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개관 10주년을 맞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화려한 잔치를 펼칩니다.
'2023 무형유산축전'이란 이름의 열흘간의 일정이 개시된 건데요,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고 재창조된 우리의 무형유산을 이어온 장인들의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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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관 10주년을 맞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화려한 잔치를 펼칩니다.
'2023 무형유산축전'이란 이름의 열흘간의 일정이 개시된 건데요,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고 재창조된 우리의 무형유산을 이어온 장인들의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은은한 빛깔의 두루마기와 섬세하게 수 놓인 자수가 우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각기 다른 나무들로 견고하게 조립된 서랍장이 다른 한쪽에서는 존재감을 뽐냅니다.
작품이 놓인 전시장을 찾은 장인은 굽은 손가락으로 가구를 연신 쓰다듬습니다.
[소병진 /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처음에 일을 배울 때는 고생스러웠으나 우리나라 보물이잖아요. 유산이기 때문에 내가 아니면 누가 하리야라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따라 활과 화살을 만들던 소년은 60년의 세월을 거쳐 백발의 장인이 됐습니다.
[박호준 /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이것을 한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자부심. 그런 건 있죠. 돈을 떠나서. 그런데 지금 현대인들이 그렇게 생각 안 하잖아요. 금액이 안 맞으면 안 해."
이런 장인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한자리에 응축된 '2023 무형유산축전'이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참여한 공연과 전시뿐 아니라 국악과 서양 음악을 융합한 새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
[정자형 기자]
더불어 이곳 중정에서는 무형유산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 파사드가 진행될 예정이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전주에 문을 연지 10년째를 기념해 장인들을 예우하기 위한 대통령 명의 증서 수여식 또한 진행됩니다.
[안형순 / 국립무형유산원장]
"인간의 정신적 창조활동이 망라된,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유산의 맥을 온전히 잇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
선조들의 예술혼을 재창조하는 계기이자 전주의 문화 DNA를 드높일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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