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3일[볼만한 주말영화]
선상의 피아니스트에게 바다 밖 세상은
시네마 <피아니스트의 전설>(OBS 토 오전 11시40분) = 1900년,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버지니아호에서 태어나 단 한번도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남자 ‘나인틴 헌드레드’를 소개한다. “세상에 없던 음악을 만든다”는 그는 선상에서만 시간을 보낸다. 그의 연주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박수갈채를 보낸다. 배 안에서가 아니면 절대 연주를 하지 않는 그에게 유일한 친구인 트럼펫 연주자 맥스는 “세상은 저기 있다”며 “트랩만 건너면 된다”고 말한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인 퍼든은 물론, 소문을 듣고 찾아온 재즈 피아니스트를 만나며 나인틴 헌드레드의 인생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바다 밖 세상을 배우기 시작한 그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평화로운 한강공원, 괴물이 나타났다
한국영화특선 <괴물>(EBS1 일 오후 11시50분) = 강두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강 둔치 매점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던 중 ‘아빠’ 소리에 잠이 깬다. 학교에서 돌아온 딸 현서는 오래된 휴대폰은 물론, 술 냄새를 풍기며 학부모 참관 수업에 온 삼촌 때문에 화가 나 있다. 강두는 고민 끝에 동전 가득한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이지만 현서는 시큰둥할 뿐이다. 이내 강두는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다. 그러던 중 무언가가 한강 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광경을 목격한다. 괴물은 머지않아 둔치로 올라와 사람들을 깔아뭉개고 물어뜯기 시작한다. 한강변은 아수라장이 되고, 괴물은 현서를 낚아채 물속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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