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 기각
2023. 9. 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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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 등의 혐의로 군 검찰에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군사법원은 "(박 전 단장이) 주거가 일정하고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 증거인멸 염려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인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 전 단장은 기각 이후 "앞으로 조사와 재판에 성실히 잘 임해 억울함을 규명하고 특히 고 채 상병의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단장은 채 상병 순직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지시를 어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허위 사실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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