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괴뢰’ 총련 행사 참석한 윤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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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는 매년 9월 1일 간토대학살로 숨진 재일조선인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우리 정부 측 민단 행사와 북한 총련 측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데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북한 측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윤 의원 측은 한국 측 행사인 줄 알고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100년 조선인 학살 추도모임에 검은색 옷을 입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귀빈석에는 '노력 영웅' 칭호와 국기훈장 1급을 받은 허종만 의장과 박구호 제1부의장 등 총련 지도부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매년 9월 1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정부와 한국계 동포 단체인 민단과 총련이 각각 나눠서 간토대학살 추모 행사를 진행하는데, 윤 의원은 민단 주최 행사는 불참하고 총련 주최 행사에 참석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총련 인사들은 추도사에서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일 군사협력, 한미일 군사동맹에 박차를 가해 주변국과의 적대를 강요하고 있다”며 최근 한미일 안보 협력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의원 측은 행사 참석 취지를 묻는 채널A의 질문에 "한국 단체 주최 행사로 알고 갔다"며 "피해자 추모를 위해 참석한 것일 뿐
총련과 관련돼 참석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의 SNS에도 간토대학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상 규명 요구 글만 있을 뿐 총련 행사 참석 사실은 게시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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