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尹 관련 ‘부산저축은행 허위 인터뷰’ 의혹 언론인 압수수색
‘김용 재판’ 위증 의혹 이홍우는 구속심사
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뉴스타파 전문위원)의 배임수증·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그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총 2곳을 압수수색했다.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검찰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고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뷰의 허위 조작 가능성을 전부터 수사해왔다”며 “ 자금 추적으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확인했고 금품이 넘어간 시점 등을 보면 대가 관계가 보여서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3월 6일, 20대 대선을 사흘 앞둔 시점에 해당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대출을 불법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조우형 씨를 당시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소개했고, 박 전 특검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 씨를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위증·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검찰은 검사 4명을 영장심사에 투입해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원장은 김 전 부원장 재판에서 ‘2021년 5월3일 오후 수원에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실에서 김 전 부원장을 만났다’는 내용의 허위 증언을 하고, 위조된 휴대전화 일정표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원장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이 20대 경선 준비과정에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벗을 수 있는 알리바이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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