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받으러 영국으로, 토트넘-사우디 다 아니다…또 임대로 바르셀로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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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랑글레는 올여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
랑글레도 바르셀로나에서는 자신의 자리가 없는 걸 파악했기에 적응을 마친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편을 선호했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을 영입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짝을 찾아 랑글레를 향한 관심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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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한국시간)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시에 따라 더 이상 팀 훈련에 동참하지 않는 랑글레가 잉글랜드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밝혔다.
랑글레의 목적지는 토트넘 홋스퍼가 아니다. 그동안 랑글레는 올여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로 뛰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쳐 양측 모두 이적에 대해 교감했다. 랑글레도 바르셀로나에서는 자신의 자리가 없는 걸 파악했기에 적응을 마친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편을 선호했다.
랑글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26경기를 뛰었다. 처음에는 센터백 스쿼드를 보강하려는 임대 영입으로 보였지만 왼발 센터백의 장점을 잘 발휘했다. 스리백을 주 전술로 삼았던 토트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면서 호평도 받았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의 이적료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새 시즌 개막 전 양팀이 감페르컵을 치르면서 랑글레 이적에 속도를 낼 것이라던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완전히 무산됐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을 영입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짝을 찾아 랑글레를 향한 관심을 껐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랑글레를 어디로든 보내려는 것.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이니고 마르티네스로 센터백을 구성한 상황이다. 랑글레를 전력외로 삼은 바르셀로나는 여러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
최근 전방위적으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으고 있는 사우리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의 러브콜이 당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랑글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뛸 생각이 없어 알 나스르 협상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아스톤 빌라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 완전 영입 옵션이 달리지 않은 한 시즌 임대 이적이다. 이를 위해 바르셀로나는 랑글레가 버밍엄으로 이동하는데 동의했다. 랑글레도 곧 영국을 찾아 메디컬 테스트를 끝내는대로 다시 프리미어리그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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