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선로 작업 5명, '시속 160㎞' 열차에 '참변'…伊 운송노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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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에서 야간 선로 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은 지난달 30일 자정 무렵 토리노 외곽의 브란디초역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7명이 선로 교체 작업을 하고 있었고, 숨진 5명은 달려오는 열차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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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에서 야간 선로 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은 지난달 30일 자정 무렵 토리노 외곽의 브란디초역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7명이 선로 교체 작업을 하고 있었고, 숨진 5명은 달려오는 열차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감독자를 포함한 2명은 가까스로 참사를 면했다.
이들은 모두 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이탈리아 철도 관리 회사 RFI의 협력 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열차의 객차 11량에는 승객이 없었고, 열차를 운행한 기관사는 다친 곳은 없지만, 크게 충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열차는 시속 160㎞로 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열차는 1㎞를 더 달린 뒤에야 멈춰 섰다"고 전했다.
사건 소식을 접한 파올로 보도니 브란디초 시장은 "시속 160㎞가 역을 통과하는 열차에 적합한 속도인지 모르겠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궁금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열차의 운행 사실 전파와 작업 지시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현장 근로자와 RFI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사고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탈리아 운송노조는 이번 사고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반나절 동안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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