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단해졌다"…AG 앞둔 양궁 대표팀 마지막 담금질
[앵커]
'세계 최강' 대한민국 리커브 양궁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선수들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부진이 오히려 좋은 예방주사가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양궁 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 남녀 궁사들이 쉴 새 없이 활시위를 당깁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선수들도 총출동했습니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임시현은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각오입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스포츠의 매력이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 잘 된 거는 강점으로 조금 더 충전해서 좋은 모습으로 아시안게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요."
지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은 지난달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부진이 오히려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예방주사가 됐다고 말합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저희가 큰 예방 접종을 해서 선수들이 거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동기 부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들을 가질 수 있게 돼서 더 단단해지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아시안게임 제1 목표는 단체전 우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아직 꿈 하나를 못 이뤘는데 그게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인데, 남자 단체전을 뛰는 것도 예선전을 해야 돼요. 경기를 뛰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우선으로 땄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대표팀 막내인 김제덕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인 힘찬 '파이팅'을 다짐했습니다.
<김제덕 / 양궁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크게 '파이팅' 외치면서 자신 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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