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아니라 전쟁”…이재명, 尹 정부 향해 공세 높여

[앵커]
이재명 대표,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라며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항의방문, 규탄대회, 촛불집회 다 오늘 벌어진 일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윤석열 정부를 향한 거친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반국가세력으로 공산당으로 몰고 다 제거하려고 하는 것은, 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전쟁입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관속에 있는 매카시가 윤석열로 환생한 거 아냐?'라고 할 정도로 이념전쟁 벌이는 매카시 윤석열 국민이 심판할 것입니다."

오후에는 지역위원장들을 불러모아 '국민항쟁'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을 되받아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이 속한 정치집단 이익을 위해 남용하는 것이야 말로 반국가적 행위, 국기문란 행위 아닙니까?"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발하며 육군사관학교 항의방문도 했습니다. 

[김병주 / 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
"동상을 1cm라도 옮긴다면 우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행보에 우리 항일독립투사들이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저녁에는 국회 본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열고, 주말에는 범국민규탄대회 장외투쟁으로 총공세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창규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