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쌀값 상승에 가격 상한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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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쌀값이 계속해서 상승하자 소매 가격 상한선을 적용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일반미 판매 가격을 ㎏당 41페소(약 956원), 백미는 45페소(약 1천50원)로 제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쌀값 상한제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해제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쌀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상들의 대량 매집과 카르텔의 결탁으로 인해 불법적인 가격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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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쌀값이 계속해서 상승하자 소매 가격 상한선을 적용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일반미 판매 가격을 ㎏당 41페소(약 956원), 백미는 45페소(약 1천50원)로 제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틀 전 수도 마닐라 일대 시장에서 최고 거래가는 일반미는 55페소, 백미는 56페소를 기록했다.
쌀값 상한제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해제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쌀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상들의 대량 매집과 카르텔의 결탁으로 인해 불법적인 가격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쌀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주로 베트남에서 쌀을 수입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식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르코스는 작년 6월 30일 대통령에 취임한 뒤 식량 안보를 주요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본인이 농업장관을 겸직하고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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