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방탄소년단 RM… '이슬람' 비난이 웬 말?

김유림 기자 2023. 9. 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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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때아닌 이슬람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RM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SNS에서는 사과 요구 해시태그 'RM APOLOGIZE TO MUSLIMS'(RM은 무슬림에게 사과하라)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RM은 지난달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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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에 이어 방탄소년단 RM까지 때아닌 이슬람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때아닌 이슬람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RM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때 RM은 프랭크 오션의 '배드 릴리전'(Bad Religion)이라는 곡을 추천했다.

이 곡이 이슬람교를 비판하는 가사 내용이 담긴 것이 문제가 됐고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이슬람 혐오 이슈를 꺼내 지적했다. 해당 곡 가사에는 "나를 무릎 꿇게 하는 종교는 나쁜 종교"라는 내용이 담겼고 이 가사는 이슬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담긴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프랭크 오션은 자신의 동성애 성 정체성과 내적 갈등을 가사에 담았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SNS에서는 사과 요구 해시태그 'RM APOLOGIZE TO MUSLIMS'(RM은 무슬림에게 사과하라)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RM은 지난달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내가 종교를 모욕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았다. 어떤 의도나 목적도 없었다"면서 "나는 모든 신념과 종교를 존중하고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나는 어떤 목적도 없었고 1%라도 종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냥 노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사과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30세고 내 의견과 진실을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그냥 내가 한 말을 믿어라. 추측하고 가정하지 마라"며 "사방에 잡음이 들려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날 믿어달라"고 부탁했다.

블랙핑크 지수 역시 지난 4월 프랭크 오션의 코첼라 공연 영상을 공유하며 '전설적이다'라는 의미의 'legendary'라는 문구를 올렸다. 그러자 프랭크 오션의 공연을 봤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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