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할리버튼 펄펄 난 미국, 부세비치의 몬테네그로 접전 끝 꺾어…4연승, 무패 행진 [농구월드컵]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9.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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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에드워즈와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앞세운 미국, 후반 뒷심으로 몬테네그로를 무너뜨렸다.

미국은 1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2라운드 맞대결에서 85-73으로 접전 끝 승리했다.

몬테네그로는 니콜라 부세비치(18점 15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으나 미국을 넘지는 못했다.

부세비치와 페리를 중심으로 한 몬테네그로의 공세에도 오히려 밀어붙인 미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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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에드워즈와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앞세운 미국, 후반 뒷심으로 몬테네그로를 무너뜨렸다.

미국은 1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2라운드 맞대결에서 85-73으로 접전 끝 승리했다.

미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몬테네그로까지 잡아내면서 4연승을 달렸다. ‘앤트맨’ 에드워즈(17점 3리바운드)와 할리버튼(10점 6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남은 리투아니아전에서도 승리한다면 2006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니콜라 부세비치의 높이에 당황했던 미국, 그러나 후반 뒷심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FIBA 제공
몬테네그로는 니콜라 부세비치(18점 15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으나 미국을 넘지는 못했다.

미국의 전반은 강점과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20분이었다. 강력한 압박 수비로 몬테네그로의 대량 실책을 유도했다. 대부분 빠른 공수 전환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등 강점을 잘 살렸다.

문제는 높이였다. 부세비치가 페인트 존을 지배, 미국의 빅맨들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몬테네그로의 2, 3차 공격에 실점이 늘어난 미국이다. 달리는 농구 외 몬테네그로에 완전히 밀린 미국은 전반을 37-38로 밀린 채 마쳤다.

전반 내내 조용했던 에드워즈가 3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부세비치와 페리를 중심으로 한 몬테네그로의 공세에도 오히려 밀어붙인 미국이었다. 잭슨 주니어의 림 어택도 큰 도움이 됐다. 50-48 역전 후 리드를 잃지 않았다.

니콜라 부세비치의 분전. 미국에 패했지만 그는 페인트 존을 장악하기에 충분한 실력자였다. 사진=FIBA 제공
3쿼터 막판 할리버튼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원 포제션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국이 59-54, 5점차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할리버튼이 다시 한 번 점퍼와 함께 앤드원을 얻어냈다. 미국은 3쿼터를 61-55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미국은 4쿼터 초반 달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리브스와 잉그램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는 것. 반케로마저 주춤하며 도망가지 못했다. 오히려 몬테네그로의 2점 게임에 추격을 허용했다. 반케로의 림 어택은 몬테네그로의 파울 문제를 일으켰다. 문제는 자유투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위기를 해결한 건 에드워즈였다. 정확한 3점포, 그리고 영리한 수비 등 모든 재능을 발휘했다. 리브스의 쇄기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며 승부의 추는 미국을 향해 기울었다. 잭슨 주니어와 브리지스의 연속 득점까지 더한 미국. 끝내 몬테네그로를 뿌리치고 승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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